신규 프로그램공급업체(PP)들의 개국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채널·이벤트TV·코미디TV·연예정보TV 등 오는 10∼11월 잇따른 개국일정을 확정한 신규PP들은 전문인력 확보 등 개국을 위한 막바지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 초까지 개국을 완료한 5개 PP에 이어 연내 6∼7개 PP가 추가로 개
국, 케이블TV방송의 다채널시대를 활짝 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방송을 실시하는 신규PP의 경우 전자·정보통신 전문 방송과 고품격 코미디 방송, 증권전문 방송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을 담을 계획이어서 시청자들의 적지않은 반향이 예상된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정보통신 전문 케이블TV 방송국인 이채널(대표 이호진)은 오는 10월 1일 개국을 앞두고 최근 세계 최초의 정보통신 전문 방송국인 미국 테크TV(구 ZDTV)와 프로그램 독점 공급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국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채널은 테크TV의 방송 프로그램 중 국내에 적합한 컴퓨터, 인터넷, 게임, 하이테크 투자정보 등 10개 프로그램을 선별해 올해 말까지 주 5시간씩 방영하고 내년부터는 방영시간을 주 20시간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 정보통신 뉴스를 자체 제작해 내년 초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방송키로 하고 전문인력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 산업문화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월드이벤트TV(대표 이상욱·김진철)는 오는 10월 1일 개국을 앞두고 5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개국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월드이벤트TV는 교육·교양이벤트, 경제·산업이벤트, 관광이벤트, 기타 전통문화 및 국내외의 이색이벤트 등 각 분야에 걸쳐 시청자가 원하는 행사와 정보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코엑스와 서울무역전시장, 여의도 종합전시장 등 우리나라의 대규모 박람회와 전시회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현장 중계 이벤트를 비롯해 국내외 이벤트 정보를 다양하고 깊이 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제작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오는 10월 1일 코미디TV 개국을 앞두고 그동안 코오롱스포렉스의 방송사업본부 형태로 운영하던 방송사업본부를 별도 법인인 월드와이드넷(대표 민경조)으로 최근 독립시켰다.
월드와이드넷은 코미디TV 개국을 위해 20여명의 신규직원을 충원하는 등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팀을 강화했으며 수백편의 해외 프로그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월드와이드넷은 예술·영화TV와 코미디TV 등 2개의 케이블TV 채널을 운영하는 한편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성방송에도 3∼4개의 채널을 공급하고 인터넷사업을 추가하는 등 종합미디어 회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월 중 개국할 예정이었던 연예정보TV와 증권TV는 내부사정으로 11월로 한달 가량 개국시기를 늦췄으며 환경TV와 웨딩TV·웨더뉴스TV 등도 연내 개국을 목표로 급페달을 밟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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