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데이콤에 대해 「시장평균(marketperform)」의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적정주가를 종전 16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이에대해 『최근 데이콤의 주가하락은 평가측면에서 미국의 AOL이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데이콤이 올 상반기중 인터넷 포털 및 전자상거래 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미흡했으며 LG그룹 경영진은 데이콤 경영권을 인수한 이래 인터넷 포털이나 전자상거래 사업의 장기전망에 관한 명확한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인터넷 포털 및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5%에 불과해 AOL의 25%와 비교해 상당히 빈약한 수준이라고 현대증권은 덧붙였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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