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폭락분위기는 진정됐지만 주가 상승으로까지 전환되지는 못했다. ET지수는 지수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SK텔레콤이 모처럼 4∼6%대의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대다수의 코스닥 정보기술(IT)주들이 약세를 나타내 전날보다 1.24포인트 떨어진 170.77(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쌍용정보통신·엔씨소프트 등이 소폭 올랐을 뿐 전반적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4.43포인트 하락한 84.22로 마감됐다. 거래소시장은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오름세에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결국 6.39포인트 내린 571.17를 기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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