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렉스, 650만달러 투자해서 한국내 합작 공장 설립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용 전해연마(EP) 튜브 및 피팅 제조업체인 미국 발렉스(Valex)가 국내에 진출한다.

미국 발렉스는 650만달러를 투자, 발렉스 제품의 공급을 맡아왔던 이재영 사장과 각각 66.5%대 33.5%의 지분으로 합작해 발렉스코리아를 설립했다.

발렉스코리아(대표 이재영)는 20일 외국인 전용공단인 평택의 어연·한산 공단내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연간 100만m의 EP 튜브를 생산해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산업용 EP 튜브 및 피팅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연간 4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댄 맨건 미국 발렉스 회장은 『이번 합작공장의 준공은 발렉스로서는 최초의 해외 제조설비』라며 『점차 미국내 제조설비를 한국으로 이전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세계시장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사장도 『이번 합작으로 반도체 산업용 EP 튜브의 기술확보는 물론 독자적인 기술개발도 가능해졌다』며 『산업용을 넘어서 향후 고청정·고순도의 의

약 및 생화학 산업용 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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