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인 넷투폰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음성데이터통합(VoIP)장비를 대량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업체가 VoIP장비를 세계적인 기업에 대량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가 공급하는 장비는 자체 개발한 소용량 인터넷 게이트웨이 장비인 「AX1000/AX2000」 등 2모델로 일반 전화기로도 인터넷망을 통해 전화할 수 있도록 음성신호를 인터넷 신호로 바꿔주고 다시 복원해내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전자가 올해 넷투폰사에 공급키로 한 물량은 총 150만달러 규모이며 지난달 말 1차 선적을 마쳤다. 넷투폰사는 LG전자의 장비를 구매해 자사 인터넷폰 서비스 가입기업에 임대하거나 무료로 나눠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이승민 상무는 『오는 25, 26일 넷투폰사의 고위 관계자들이 방한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논의에는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뿐만 아니라 IP폰·VoIP라우터 등 다양한 VoIP장비를 넷투폰사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는 총 2000만달러 상당의 VoIP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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