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들은 회사채 발행보다는 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지난 5일 현재 자금조달이 완료된 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7개 기업이 유상증자방식으로 483억4000만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45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의 경우는 전체 483억4000만원 중 217억원이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해 조달됐으며 주주(우선)배정 방식으로는 7개 회사가 266억4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조사대상 19개 기업 중 65%에 달하는 12개사가 벤처기업이었고 이들은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48억원을 유치, 연구소나 시설투자자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 성공률은 제3자 배정방식의 경우 100%에 달했으나 주주배정방식을 이용한 증자의 경우 지난 4월 이후부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4월 이후 주주배정 방식으로 실시된 유상증자의 계속적인 실패와 장기간에 걸친 시장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7월을 넘기면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에도 개장 초기에는 액면가대비 발행가가 10∼20배 수준이었으나 7월 이후부터는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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