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개발업체인 미국 램버스와 메모리 제조업체간의 특허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램버스와 일본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NEC가 메모리 관련 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24면
「세미컨덕터비즈니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싱크로너스(S)D램,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 등에 관해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시각으로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는 차세대 다이렉트 D램 개발에 관한 것도 포함돼 있다.
램버스는 도시바와 히타치제작소가 지난 6월에, 오키전기공업은 7월에 램버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이번 NEC와의 계약체결로 일본의 주요 반도체업체 대부분은 램버스와 SD램과 DDR SD램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램버스와 NEC간의 DDR SD램에 대한 로열티요율은 다이렉트 D램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다. 또 램버스가 NEC 등 일본업체에 제시한 요율과 현대전자·마이크론에 제시한 요율이 같은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NEC와 램버스 계약에 포함돼 있는 차세대 다이렉트 D램은 램버스가 지난 7월 31일 발표한 기술로 다이렉트 램버스 채널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의 800㎒에서 1066㎒까지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 이 기술을 채택한 제품이 등장할 전망인데, 이와 관련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NEC가 처음이다.
램버스의 SD램과 DDR SD램 기술에 대해서는 현대전자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램버스는 최근 이들 두 회사를 특허침해로 제소하는 한편 14일에는 독일 인피니온을 제소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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