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포털업체인 인츠닷컴(대표 이진성 http://www.intz.com)이 미국 인터넷업체인 그랜드슬램에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츠닷컴의 이진성 사장은 14일 『현재 미국 인터넷업체인 그랜드슬램과 인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으나 인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인츠닷컴에 인수를 제의해온 업체는 부지기수로 많다』며 『그랜드슬램 역시 이러한 업체 중 하나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임원진과 신중한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인츠닷컴이 합병이 아닌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인수를 택함으로써 경영권과 법인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인츠닷컴은 코스닥 등록 이전으로 미국 인터넷기업과 지분을 교환할 경우 나스닥 등록이 유리해 주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말 인수사실의 여부가 결정지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내달초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이 사장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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