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아롬전자(대표 한인순)는 최근 기존의 음성통신용 동선을 활용해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전송장치인 「AL20xK」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AL20xK」는 백본망으로부터 접속된 초고속 인터넷 신호인 프로토콜을 변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입자망까지 전송하는 홈네트워킹 솔루션으로 지난 4월에 1차 개발한 「AL10xK」 모델의 전송거리(275미터)를 500미터로 확장한 것이다.
아롬전자측은 또 이 제품이 양방향 10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며 300미터 이내에서는 최고 16M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인순 사장(39)은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을 이용, 가입자 밀집형태의 아파트·오피스텔·호텔 등에 저렴한 가격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아롬전자는 현재 숭실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으로 숭실대 신호처리연구소 이광형 교수팀과 공동으로 관련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문의 (02)817-7383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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