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벤처캐피털업체들이 새로운 투자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대덕밸리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14일 대전시의 벤처캐피털 대덕밸리 유입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벤처캐피털로 불리는 서울의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 종합금융회사 4개사가 대전으로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200억원 규모인 신보창업투자(대표 정영환)는 지난 6일 대전시 중소기업센터 내에 지점을 내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신보창투는 대전과 충남북의 정보통신·생물·환경 관련 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ADL파트너스(대표 정태수)는 회계사 출신의 이상철 이사 외에 2명의 심사역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 다음달중 대덕연구단지내 중소기업지원센터에 대전지사를 오픈할 예정이다. ADL은 이를 통해 대덕밸리내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관련 벤처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에이스월드(대표 송봉기)는 지난 2월 말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을 겨냥해 유성구 봉명동에 본점을 낸 뒤 서울지점을 개설했으며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이미 지난 90년 둔산동에 지점을 개설한 이래 대전시와 대덕벤처투자조합을 결성, 투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미 자본금 214억원 규모의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와 4587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산은캐피탈(대표 김재실)도 지난 8월과 3월에 각각 서구 둔산동에 지점을 내고 대덕밸리내 정보통신 관련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벤처캐피털이 새로운 투자중심지를 찾아 대전에 회사를 신규설립하거나 지점을 개설하는 것은 벤처기업의 중심이 테헤란밸리에서 대덕밸리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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