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장기에 진입한 PACS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PACS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키고 본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신생 전문업체들도 속속 PACS시장에 가세하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수주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PACS사업 강화는 분사를 통해 사업부를 독립시킴으로써 그동안 고객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대처해오던 영업환경에서 탈피, 연간 1000억원대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는 PACS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신생 전문업체도 시장공략에 앞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외국 유명 PACS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우수한 선진기술을 국내 도입하는 등 기술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마로테크·메디페이스 등 기존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장악해온 PACS시장이 이들 신규업체의 대거 참여로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SDS는 PACS연구개발전담팀인 벤처기업 레이팍스(대표 김준영 http://www.raypax.co.kr)를 설립했으며 현대정보기술도 PACS사업부를 이달안에 독립법인 형태로 출범시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스탠더드는 최근 벨기에 아그파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피플넷 역시 300억원에 달하는 지방의료연합회(34개 병원)의 PACS를 전격 수주하면서 PACS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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