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제전인 올림픽을 겨냥한 세계 유수 기업들의 마케팅전이 올림픽 개막 하루를 앞두고 본격 점화된 가운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144Kbps의 전송속도로 음성 및 동영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IMT2000 무선통신(CDMA2000 1x)기술을 올림픽에서 첫 공개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곳 시드니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IBM·코닥 등 IT업체를 포함한 세계 톱 브랜드들이 수십억달러를 투입,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어 경기 못지 않게 시드니올림픽을 더욱 뜨겁게 달궈놓고 있다. 관련기사 6·30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무선통신 부문 월드와이드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개관한 삼성 올림픽 홍보관에서 CDMA2000 1x로 알려져 있는 초기 제 3세대(3G) 코드분할다중접속 1x기술을 시연하고 호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CDMA2000 1x 시스템은 휴대폰의 작은 컬러 LCD를 이용한 무선 영상회의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휴대폰으로 직접 MP3 음악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주문형 오디오(AOD), 휴대폰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이용한 영화감상 등의 차세대 무선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이동중인 이용자에게 기존 CDMA네트워크 전송량의 2배 정도되는 오디오·비디오·문자 등의 각종 데이터를 최고 144Kbps의 속도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에서 보다 효율적인 이동 네트워크 기술인 CDMA2000 1x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CDMA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IMT2000으로 이어가는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에서도 한국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시드니=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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