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89회-벙커샷(7)

일관성 있는 벙커샷을 하려면 클럽 헤드가 공 뒤 약 2인치 지점의 모래를 파고 들어가게 스윙을 해야 한다.

때문에 벙커샷을 할 때에는 공 바로 뒤에 어드레스를 하지 말고 공 뒤 2인치 지점에 클럽 헤드가 위치하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정확하게 위치를 고정시키는 방법은 공 바로 위에 자신의 턱이 오도록 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벙커샷은 공은 생각하지 말고 클럽 헤드가 파고 들어가야 할 가상의 지점을 공격해야 한다는 말이다.

초보자들과 라운드를 해보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샷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엉뚱한 곳에 쓸데없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점점 더 게임을 망쳐 버리고 마는 상황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특히 아주 가까운 거리의 퍼트를 실수하고 난 다음에는 인사불성이 되어 이성을 잃고 혈압을 올리면서 실수한 퍼트에 집착해 그 다음 샷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또 다른 실수를 하여 게임을 망쳐 버린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샷이나 미래의 샷이 아니고 지금 당장 자신에게 당면한 샷인 것이다.

『항상 현재에 머무르라』는 톰 카이트의 금언을 상기하면서 플레이에 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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