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네트웍스, 「한민족 네트워크」사업 본격 추진

해외 각국에 흩어져 있는 교민들도 인터넷TV를 통해 국내소식을 실시간 접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TV전문업체인 인터넷TV네트웍스(대표 김명환 http://www.intvnet.com)는 최근 미국 LA에 현지법인(ITNA)을 설립, 200만 현지교민을 대상으로 인터넷TV서비스에 돌입하는 등 지난해말부터 준비해온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넷TV네트웍스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방영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나 뉴스, 인터넷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본국 정보채널로 제공하고 교포전용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현지특성에 맞는 콘텐츠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과 일본·러시아·유럽·중남미 등 해외교민이 밀집해 있는 국가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세트톱박스 보급 및 인터넷TV서비스를 실시하는 형태로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약 600만명에 달하는 해외동포들이 인터넷TV를 통해 동일한 사이버공간에 모여 동일한 문화를 실시간 경험함으로써 한민족이라는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인터넷TV네트웍스는 우선 이번에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의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미국에서만 연내 3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3만∼4만명 정도의 교민을 가입자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명환 사장은 『「한민족 네트워크」 사업은 그동안 국내정보를 접하기 힘들었던 해외교민들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소식을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한민족이라는 일체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인터넷TV네트웍스의 사업영역도 세계 각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터넷TV는 PC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다룰 수 있어 교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TV네트웍스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말 별도의 추진팀을 설치, 해외 각지의 교민들에게 맞는 콘텐츠 및 서비스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에 5만대 정도의 세트톱박스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7만대씩 수출, 오는 2005년까지 총 30만명 이상의 해외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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