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용 유리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대표 서두칠)는 최근 완전평면TV 및 대형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용 유리제품에 대한 양산체제를 갖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기초자는 지난달 말 제4탱크의 생산제품을 기존 다크 유리에서 빛의 투과율이 높은 클리어 유리로 전환, 이달부터 3개 라인을 통해 29인치 평면 유리제품 25만개와 17∼21인치 제품 20만개 등 월 45만개의 완전평면 유리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CDT용 유리제품의 경우 15인치·17인치용 제품에 이어 이달중 19인치·21인치 제품을 추가생산해 월 30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전기초자는 완전평면 유리제품의 경우 유리조성의 유리원료(소지)와 금형의 변경 등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해 2주동안의 짧은 기간에 80%의 생산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로써 시장의 요구에 즉각 부응해 매출을 증대하는 한편 동종업계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전기초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7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이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조기양산과 브라운관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목표의 무난한 달성은 물론 사상최대인 15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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