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 http://helco.hyundai.net)의 해외매각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동안 추진돼 왔던 해외매각을 완전 포기하고 외자유치·기술협력 강화 등 다각적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유럽 쉰들러·코네, 일본 미쓰비시 등과 지분매각 등을 추진해왔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위원회에서 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에 남긴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면서 『매각을 제외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매각이 사실상 취소된데에는 엘리베이터를 매각해도 3000억원 정도의 현금만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측 지분이 종합상사 14.2%, 상선 7.9%, 중공업 2.1% 등 24.2% 정도에 불과, 이를 전량 해외에 매각해도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제 현대엘리베이터는 해외매각보다는 외국업체와의 기술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면서 그룹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의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국내 시장전망 역시 밝은 편이어서 그룹내 다른 사업부문을 이전받아 주력 회사로 육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현대엘리베이터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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