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우편을 이용한 퍼미션마케팅이 유망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오프라인으로 실제 우편물을 발송해주는 온라인 우편서비스도 유망 비즈니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 우편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우편물을 접수해 이를 고객들이 원하는 상대방에게 실제 우편물로 발송해주는 것으로 기존의 다이렉트메일(DM)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접수방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점이 다르다.
온라인 접수를 통한 오프라인 우편물 발송이라는 이 비즈니스모델은 DM발송 대행료는 물론 발송하는 우편물에 전단지와 같은 오프라인광고를 삽입하거나 온라인광고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 우편서비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링크(대표 이금용)가 운영중인 유포스트(http://www.yupost.com)는 최근 하루평균 우편물 발송이 1만건을 넘어서는 등 사업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유포스트는 일반 개인회원에게는 우편물에 광고를 싣는 대신 하루 6통까지 무료로 편지를 발송해주는 반면 기업들의 상업용 우편물은 대행료를 받고 있다.
모든 편지를 유료로 발송해주는 월드포스팅(대표 권은정·김훈동 http://www.worldposting.com)은 상업용 주문편지와 일반회원의 편지를 합해 하루 평균 5000여통의 편지를 발송하고 있다. 월드포스팅은 유료서비스를 하는 대신 광고를 없애 좀더 정감어린 편지를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캐나다·호주·인도·중국·일본 등의 현지지사를 통한 빠른 국제우편서비스도 가능해 이번 시드니 올림픽 기간중 응원편지 보내기 이벤트를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텔레뱅크커뮤니케이션즈(대표 양일선)의 아이레터(http://www.iletter.co.kr)도 최근 주문편지가 하루 3000통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레터는 역시 우편물에 광고를 싣는 대신 회원에게 하루 2통씩 무료로 우편물을 발송해주며 상업용 DM발송은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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