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각종 스포츠 정보가 새로운 유료 콘텐츠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마니(대표 손승현)는 최근 「인터넷과 스포츠」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네티즌 10명 가운데 6명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스포츠 정보를 얻을 계획이며 이를 유료화하더라도 스포츠 콘텐츠를 이용할 것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심마니는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한달간 여성과 남성, 연령대와 직업별로 나눠 2만5000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과 잡지, TV 등에서 스포츠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이 각각 35.8%, 34.7%로 70%정도가 기존 미디어에서 스포츠 정보를 얻고 있으며, 22.9%정도가 인터넷 스포츠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즐기겠느냐는 질문에 인터넷이 전체 응답자의 60.8%를 차지, 현장 관전(5.4%) 텔레비전(30.6%)을 크게 앞질렀다. 또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 「중계시 함께 제공하는 정보」가 있다면 이를 돈을 내고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9.2%에 달했다.
스포츠 사이트에서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는 경기결과(37.5%), 하이라이트(26.5%), 스타동정(12.7%) 순으로 나타나 빠른 정보를 원하는 팬들의 갈증을 인터넷에서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장 관심있는 종목으로는 프로구단이 활성화된 야구(44%), 축구(30.5%), 농구(13.4%)순이었으며 요즘 유행하는 스포츠 댄스나 프로 레슬링·당구·카 레이싱 등의 의견도 있었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에서 구입하고 싶은 물품은 경기장이나 스포츠센터 할인티켓(26.4%), 유니폼(19.6%), 공과 테니스라켓 등 스포츠 용품(18.9%)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심마니라이프 조선구 편집장은 『신속성과 양방향성을 속성으로 하는 인터넷이 스포츠의 역동적이고 참여적인 특성에 가장 잘 부합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스포츠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가 유료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그림 설명/스포츠 중계를 보기 원하는 방법
방법 비율(%)
현장관전 = 5.4
텔레비전 =30.6
인터넷 실시간 중계 = 60.8
라디오 = 1.3
인쇄매체 = 1.4
700 전화서비스 = 0.2
기타 = 0.3
<자료제공:심마니>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5
[전문]尹, 대국민 담화..“유혈 사태 막기 위해 응한다”
-
6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7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8
'파산' 노스볼트,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
9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10
DS단석, 'HVO PTU 생산' SAF 원료 美 수출 임박…유럽 진출 호재 기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