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화합물반도체 전문기업인 나리지*온이 거래소 상장기업인 한국고덴시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일 발표했다.
나리지*온(대표 조장연)은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국고덴시의 주식 326만4650주(지분율 25.91%)를 사들였다.
이로써 한국고덴시의 최대주주는 한국광전자공업연구소에서 나리지*온으로 바뀌었다.
한국고덴시는 나리지*온의 주력제품인 갈륨비소반도체를 이용, 광통신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6년 거래소에 상장돼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리지*온은 광통신 및 이동통신 부품사업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이번 경영권 확보도 광통신용 광원 및 디텍터 칩 제조기술, 파장 분할기술 등 자사의 기술과 한국고덴시의 광반도체 기술을 연계해 광통신 모듈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기업이 거래소 기업을 인수한 것은 동양금고를 인수한 골드뱅크, 대우전자부품을 인수한 알루코, 맥슨전자를 인수한 세원텔레콤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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