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일 오전 2차 장관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 시일안에 경제시찰단을 서울에 파견하기로 했다.
박 수석대표는 『김 위원장이 이른 시일안에 경제시찰단을 서울에 보내기로 합의했다』며 『규모는 경제 전문가를 포함해 15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협을 위해서는 남측의 여러 산업시찰과 함께 경제구조를 보고 와야 경협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의 요청으로 이날 아침 함경북도 동해안 지역에서 이뤄진 박 장관과 김 국방위원장간의 면담은 3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박 수석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사를 김 국방위원장에게 전하고 김 위원장도 김 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6·15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했다.
또 김 위원장과 박 수석대표는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외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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