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시장에서 제품 모듈화가 빨라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르크로이코리아 등 계측기업체들은 사용자들이 필요에 맞는 모듈을 구입해 원하는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및 통신용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진 데 따라 계측기의 교체비용을 줄이고 각종 부품을 표준화·규격화함으로써 제품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대표 윤승기)는 최근 메인프레임과 로직분석모듈을 사용자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로직분석기(모델명 16702B)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모듈의 구성만을 추가 및 변경하는 방식으로도 응용 분야에 맞는 측정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
르크로이코리아(대표 김현두 http://www.lecroy.co.kr)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P) 방식으로 150㎒∼1㎓급의 PXI 디지타이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사용자 필요에 따라 메모리 용량을 11단계까지 추가할 수 있고 낮은 비용으로 입력채널 수도 자유롭게 확장했다.
안리쓰코퍼레이션(대표 이완우)은 최근 초당 1.5MB∼10GB SONET/SDH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SONET/SDH/PDH/ATM 분석기(모델명 MP1570A)를 출시했다. 6개의 슬롯을 갖고 있는 이 제품은 용도에 따라 적절한 플러그인 모듈을 삽입해 ATM·지터·원더 시험도 가능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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