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시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성균관대로 오세요.」
조선시대에 설립된 국립대학 성균관의 맥을 잇고 있는 성균관대 명륜당의 안뜰에는 지난 600여년동안 성균인과 함께 한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높이 21m, 둘레 7.3m로 우리나라 은행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웅장한 크기만큼 여유로운 그늘을 제공하면서 사색을 원하는 성균인들에게 명상의 터를 제공해왔다. 이 나무는 지난 600여년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아낌없이 여유와 사색의 장소를 제공해주는」 나무가 되고 있다.
<명예기자=김진호·성균관대 ladybird@mail.sk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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