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밀하게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닉스 서버를 컴팩코리아의 PC서버로 교체하자는 취지의 마케팅 전략(일명 썬번)을 구사해온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 인텔코리아(대표 은진혁),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 3사가 「썬번」작전을 공개적으로 벌일 것임을 표명하고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컴팩코리아를 비롯한 이들 3사는 지난달부터 추진해온 썬번 작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4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솔루션과 구축사례」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컴팩코리아·인텔코리아·(주)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썬번 작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지난 한달간 기록한 전과를 대대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닉스 서버를 주로 사용하는 닷컴기업들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컴팩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동 마케팅을 펼쳐온 펜티엄·윈도2000 기반의 8웨이 PC서버(제품명 프로라이언트) 보급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닉스 서버를 사용하는 대규모 닷컴기업들이 컴팩코리아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컴팩코리아가 이처럼 다소 공세적으로 경쟁사를 자극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함에 따라 그동안 수세 입장을 견지해온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대응여부에 따라 냉전 양상을 보여온 썬번작전은 조만간 열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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