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이정훈)가 지난 1월 문을 연 한네트 IDC는 단순한 서버호텔이 아니라 높은 고객만족과 안전한 관리를 대행하는 서버뱅크를 지향하고 있다.
한네트 IDC는 건물규모 450평으로 큰 편은 아니지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고루 갖추고 있다. 초고속의 광케이블 회선과 항온 항습기, UPS, 발전설비, 화재진압 시스템, 출입통제 및 관리 시스템 등 최적의 설비를 보유하고 인터넷 사업자들의 서버운영 및 관리업무를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대행하고 있다.
특히 IDC 구축 초기부터 백본망을 여유있게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백본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늘어나는 고객사와 다양한 요구에 대해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컴퓨터는 KTIX(Internet eXchange Node)로부터 155Mbps 회선증설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한국컴퓨터측은 고객사들이 한네트 IDC를 통해 자사의 서버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받는 편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네트 IDC의 한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금융권 및 통신·공공부문에서 쌓아온 한국컴퓨터의 기술력과 무정지(fault-tolerant) 시스템인 탠덤의 기술지원 노하우로 고객의 서버를 24시간 365일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면서 『타 IDC 업체들이 서버호텔로 불리는 것과는 다르게 믿음직한 인터넷 서버뱅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령 다른 IDC가 특정 서버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한네트 IDC에서는 업체 및 사양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게 다양한 서버를 다양한 가격대로 임대한다는 것.
한네트 IDC에서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는 일반적인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특정 모델, 특정 사양의 서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임대서버 호스팅, 개인 및 업체의 홍보 페이지, 게시판, 방명록 등 간단한 웹 프로그램 서비스를 위한 웹 호스팅, 전자우편 호스팅이 있다. 또 국내 보안 전문업체인 사이버패트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달 중순에 보안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한네트 IDC는 앞으로 보안 및 백업 서비스를 기본으로 스토리지 대여사업, 인터넷 회선 판매 사업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금융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ASP 업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에 필요한 인터넷 인프라 및 하드웨어를 지원해주는 형태의 협력관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올 10월경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를 대상으로도 IDC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네트 IDC는 현재 50개 고객사와 130여대의 서버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50개 고객사, 400여대 서버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목표는 20억원선. 내년에는 이를 3배 이상인 70억원으로 늘려 한네트 IDC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방침이다.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4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5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