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광소자 부품 시장에서 격돌한다.
최근 DVD계열의 광기기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광소자 부품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 회사가 광부품사업에 대한 사업전략을 앞다퉈 발표함에 따라 광소자 부품 시장을 둘러싼 두 업체간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두 업체는 우선 DVD와 CD롬 등 광미디어의 핵심부품인 LD와 전광판·IMT2000단말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LED 사업의 확대에 주력하면서도 사업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LG이노텍(대표 김종수)은 LD 및 LED의 양산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통신용 부품인 광링크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청주공장의 생산설비를 광주공장으로 확장 이전해 연간 LD 400만개, LED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올해 각각 10억원, 90억원에 머물렀던 LD 및 LED 매출실적이 내년에는 150억원, 350억원으로 늘어나는 한편 오는 2003년까지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LD를 기반으로 DVD 및 CD롬용 광픽업의 사업을 강화한다는 기본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고밀도·고출력 LD의 생산능력을 월 200만개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월 600만개 규모로 대폭 확대, 연간 매출규모를 올해 2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블루 및 백색 LED 생산에 이어 내년부터 고휘도의 그린 LED의 양산에 들어가 이 분야의 매출규모를 올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두 업체는 오는 2003년 전세계적으로 각각 38억달러 및 12억달러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LD 및 LED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시장선점 경쟁이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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