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생산업체인 하이칩스(대표 김영민 http://www.hichips.com)는 이번 보안전시회에 DVR와 함께 웹카메라 서버인 웹캠을 출품한다.
웹캠은 월드와이드웹과 카메라를 합성한 말로 인터넷상에서 사용하거나 서비스되는 카메라를 의미한다.
웹캠에 담겨진 영상은 인터넷으로 전송,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곳곳을 연결하는 「디지털의 창」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설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광범위하게 쓰이면서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보안장비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풍물여행과 인터넷 영상회의, 실시간 이미지전송을 통한 광고, 원격관리를 위한 시스템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칩스가 개발한 호크아이 웹카메라 서버는 하나의 서버에 채널 16개를 연결할 수 있어 보다 생생하고 정확한 영상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송수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JPEG 압축기술을 이용, 초당 16프레임을 구현하는 고화질 제품으로 고정 IP뿐만 아니라 유동 IP지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제품과 달리 ADSL, ISDN, 케이블 모뎀 등이 지원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유동 IP가 지원되기 때문에 고정 IP를 사용함으로써 지불되는 고액의 월회선 이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리눅스 운용체계를 채택해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97년 설립된 하이칩스는 그동안 해외시장개척에 열을 올렸다. 서울 SEK’99 전시회를 비롯, 중국, 일본, 영국, 홍콩 등에서 개최된 세계 보안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자체브랜드인 「HawkEye」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회사는 이번 뉴욕전시회를 통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하이칩스는 앞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웹DVR 등 성능과 기능면에서 경쟁력 있는 보안장비를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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