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86회-벙커샷(4)

벙커와 홀과의 거리가 가깝고 멀 경우 거리를 조절하는 요령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즉 하나는 백스윙의 크기로 조절하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클럽페이스를 오픈(open)시키거나 클로즈드(closed)시킴으로써 공이 날아가는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가지 방법 모두가 모래의 성질과 공이 놓여 있는 상태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에는 성공률이 비교적 높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과 발의 거리를 가깝게 하거나 멀게 함으로써 공이 날아가는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다.

즉 가까운 거리일 때는 공에 가깝게 다가서서 샷을 하고 멀리 보내야 할 경우에는 공에서 그만큼 멀리 떨어져서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과 발의 거리에 따라 클럽헤드가 모래를 파내는 양이 조절되기 때

문에 공이 날아가는 거리도 자연히 조절되게 된다.

벙커샷은 부드럽게 높게 하여 그린 위에 떨어지면 빨리 멈추게 쳐야 한다.

구체적인 요령은 우선 어드레스는 샌드웨지의 페이스를 오픈시켜 목표보다 약간 왼쪽을 겨냥하고 공의 위치가 양손보다 앞에 있어 클럽헤드가 손 앞에 있도록 한다.

백스윙은 손목을 꺾어 클럽을 빨리 위로 들어올린다.부드럽고 높은 벙커샷을 하려면>

그런 다음 손목을 풀어주면서 가능한 한 강하게 공 뒤의 모래를 내려친다.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가 공 밑을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공이 쉽게 높이 뜨게 된다.

그런데 이때 한가지 유념할 것은 이러한 요령으로 벙커샷을 하면 아주 정확하게 쳤을 때에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크가 날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백스윙 톱에서 클럽페이스가 오픈되어 있는 상태로 다운스윙을 하면 클럽이 모래속을 파고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크샷이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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