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의 발달로 통신수단이 다양화되면서 기존의 홈쇼핑업체들이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며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홈쇼핑업체들은 과거 카탈로그 통신판매 중심에서 CATV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 등 새로운 매체와 통신기술의 발달을 발판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형태를 바꾸며 급속한 성장을 이뤄왔다.
통합방송법의 통과로 지역 유선사업자들과 CATV사업자가 종합유선방송업자로 전환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홈쇼핑방송의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터넷 사용자수도 올상반기에 1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 홈쇼핑업계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최근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충북방송, 강원방송 등 지역 유선사업자에 대한 출자와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개정방송법의 시행으로 프로그램공급자(PP)와 케이블방송운영자(SO)의 겸용이 허용되는 내년 이전에 싸게 채널권을 확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단계로 풀이되고 있다.
김민정 한화증권 선임연구원은 『홈쇼핑업체의 인수와 투자는 심각한 경쟁우려에 맞서 시장선점 효과를 계속 누리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LG홈쇼핑과 CJ39쇼핑의 현금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무리한 투자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코스닥 등록 홈쇼핑 3사는 시장선점의 효과를 누리며 CATV와 위성방송 등 채널의 다양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홈쇼핑시장이 전체 소매시장의 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국내 홈쇼핑시장은 아직 2%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화증권은 기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4%와 96%의 매출증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360%와 252%가 늘어나는 등 실적도 우수하며 향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방송콘텐츠를 TV와 인터넷에서도 공유하게 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씨앤텔은 자체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시장점유면에서 크게 뒤지지만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KSC(Korea Shopping Channel)를 설립, 위성방송에서 사업권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회사들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꾀하고 있어서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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