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 벤처기업인 한스글로벌(대표 이준규)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을 모집, 영화 「천사몽」에 1억7000만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6월부터 한스글로벌의 투자 사이트인 한스붐(http://www.hansboom.com)을 통해 프로젝트 투자방식으로 진행, 현재까지 116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한스글로벌이 도입한 프로젝트 투자는 영화·공연·음반 등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네티즌에게 소개, 자신이 원하는 투자상품과 금액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준규 사장(37)은 『인터넷을 통해 1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조성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투자는 어렵고 생소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관심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열린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글로벌은 지난 98년 설립돼 기업 인수합병(M &A)과 경영컨설팅에 주력해오다가 지난해부터 투자전문 벤처기업으로 전환, 벤처기업의 발굴과 인큐베이팅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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