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SK(주)의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구축자가 한국NCR로 결정됐다.
SK(주)(대표 김한경)는 그룹계열사의 고객들을 종합관리하기 위해 최근 데이터웨어하우스 기반의 CRM을 구축키로 하고 한국HP-한국오라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싸이베이스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공급업체 선정작업을 벌인 결과 한국NCR가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OK 캐쉬백 통합 프로젝트」로 불리는 SK(주)의 CRM 구축사업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구축된 사례 중 최대 규모인 20테라바이트(TB)로 국내 CRM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스템 공급자 선정작업은 국내 유수의 CRM업체가 대거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고 실제 상황에 가까운 환경에서 벤치마킹 테스트를 실시해 1TB 이상의 데이터를 운용한 결과를 기초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된 한국NCR(대표 임원빈)는 이번 SK의 「OK 캐쉬백 통합프로젝트」에 대형 유닉스 서버인 「월드마크 4800」과 「OK 캐쉬백 DW」를 위해서 전용화시킨 유닉스 서버 「월드마크5250」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병렬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인 「테라데이터」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NCR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CRM 사상 최대 규모이며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해 마케팅에 이용하는 본격적인 CRM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국내 CRM 시장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주)는 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재한 고객의 소비패턴과 성향 등의 데이터를 집대성해 마케팅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SK(주)는 그룹계열사인 엔크린·SK텔레콤·SK생명·SK증권 등의 데이터뿐 아니라 OK 캐쉬백 서비스 회원사인 신세기통신·신세계백화점·외환카드·한미은행·한미비자·KFC·파리바게뜨·금강제화 등의 고객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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