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인터넷 문화교류의 새로운 물꼬가 트이게 됐다.
유니텔(대표 강세호 http://www.unitel.co.kr)은 23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과 함께 일본 최대의 인터넷통신업체인 니프티(대표 다케츠네 와타나베)사와 국내 인터넷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일 양국간 인터넷통신 서비스는 물론 양국간 문화를 연결하는 창구로 인터넷이 활용될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제휴는 일본문화 개방후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양국간 대표적인 인터넷통신업체의 만남으로 문화 수출입의 창구로 활용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유니텔 강세호 대표와 삼성물산 서강호 상무, 니프티사의 와타나베 대표가 참석한 이날 조인식에서 이들 3사는 다이렉트 엑세스 포인트 제공과 콘텐츠 협력, 전자상거래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유니텔과 니프티사는 △로밍 등 상호접속 네트워크서비스 △게임, 만화, 캐릭터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서비스의 상호 제공과 공동 개발 △채팅, 게시판 등 공유가 가능한 웹서비스 공동 개발 △교포, 유학생, 주재원 등 양국 현지 거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삼성물산과 직거래, 인터넷 쇼핑몰 등 공동 전자상거래서비스 구축에도 협력키로 했다
유니텔의 강세호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양국의 디지털 문화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국제간 제휴를 계속 추진, 세계인이 함께 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국내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미국·일본 등 외국 대형 인터넷업체의 제휴를 통한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경쟁이 가속화될 전망된다.
한편 니프티사는 후지쯔가 100% 출자한 PC통신서비스 회사로 지난 6월 말 기준 382만명의 회원수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488억엔의 매출을 올린 일본 최대의 통신업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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