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상채팅서비스 열풍

인터넷을 통한 영상채팅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터넷 채팅 전문업체가 잇따라 설립되는 데 이어 최근에는 포털·커뮤니티·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가 기본 서비스의 하나로 영상채팅을 지원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영상채팅이 인터넷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한 일대일이나 다자간 대화를 통해 커뮤니티 형성은 물론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채팅 전문사이트는 200여개에 달하며 여기에 부가적으로 채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5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회원수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회원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 채팅사이트인 하늘사랑(대표 나종민)은 98년 9월 스카이러브 영상채팅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2일 현재 600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루 실시간 이용자수가 2만명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안에 1000만명 회원 확보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늘사랑은 이를 기반으로 유료화서비스·솔루션 패키지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대표적 채팅서비스 업체인 세이클럽·아리수인터넷·러브헌트·오마이러브·이키나 등도 회원수가 최근 몇 달 사이에 평균 50% 이상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채팅서비스가 회원확보를 위한 기본 서비스로 인식되면서 라이코스·다음·하나로통신 등 주요 인터넷 포털이나 커뮤니티 업체도 잇따라 채팅서비스를 오픈했다.

또 ISP업체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리안은 지난달부터 천리안퀵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인 PC에서 바로 영상과 음성으로 채팅이 가능한 P2P방식 채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텔·넷츠고 등 주요 ISP업체도 조만간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솔루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영상채팅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상채팅 솔루션을 공급하는 솔루션 업체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암닷컴(대표 송혜자 http://www.wooam.com)은 영상과 음성 속도를 대폭 개선한 영상채팅 솔루션인 래비컴스를 개발하고 하나로통신과 한통하이텔에 공급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분산처리방식을 도입하고 네트워크를 다중서버방식으로 설계, 서버의 부하를 대폭 줄였으며 LAN 환경에서 8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영상은 일반 영상채팅 솔루션에 비해 2배 가량 빠른 1초당 4, 5프레임까지 지원하며 음성은 대역폭을 우선순위로 할당해 음성의 끊김 현상을 없앴다. 하늘사랑 나종민 사장은 『PC방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50% 이상이 영상채팅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30대 직장인까지도 채팅서비스 회원에 가입할 정도로 영상채팅이 인터넷 서비스의 큰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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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 사이트 주소

하늘사랑 = http://www.skylove.com

오마이러브 = http://www.ohmylove.com

아리수인터넷 = http://www.web114.com

러브헌트 = http://www.lovehunt.com

이키나 = http://www.ddal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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