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제3시장>인터넷 관련업체(1)

◇한빛네트

한빛네트(대표 한일환 http://www.hanbitnet.com)는 지난 97년 설립된 인터넷기반교육(WBT) 솔루션 개발업체다.

국내 대기업과 대학교의 가상교육시스템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WBT 설계와 계획,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 관련 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를 통해 「한국사이버에듀빌(http://www.eduville.net)」과 「에듀올(http://www.eduall.com)」이라는 가상대학을 구축했다.

한국사이버에듀빌은 지난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LG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되는 가상대학으로 평생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가상대학은 특정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 마케팅을 활용, 소수의 강좌를 개설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고가 마케팅 전력을 수립했다. 이 중 중등교원연수과정은 단일과정 단일기수로 국내 최대 수강인원을 확보했고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은 단일과정 단일기수로 국내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일에는 에듀올을 개설했다. 이는 국내 두번째로서 원격평생교육시설로 등록돼 공공 인터넷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에듀빌에서도 소수·양질의 교육 방법에 집중했다. 특히 세계적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인 SAP코리아와 제휴를 맺는 등 정보통신분야와 금융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사이트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국에 설립돼 있는 현지법인을 교두보로 삼아 미국 대학 학위과정 유치 또는 에듀세움 판매망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 http://www.simplexi.com)은 인터넷의 대표적 세가지 서비스인 커뮤니티·콘텐츠·전자상거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복합인터넷 회사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종합쇼핑몰 마트24(http://www.mart24.co.kr)와 증권채팅 이챗(http://www.echat.co.kr)을 중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마트24는 샵바인더·OMI·에누리 등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3개월 연속 1위 베스트 쇼핑몰로 알려질 만큼 저렴한 상품판매 쇼핑몰로 알려져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오픈 후 매달 40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연말까지 매출액 2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현재 019와 011·하나은행·클릭TV 등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준비중이고 앞으로 소비자와 웹마스터간의 채팅을 통한 쇼핑안내시스템을 보강중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쇼핑 포털 서비스로 발전시켜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증권채팅 이챗도 이 회사의 주력 사업군 중 하나. 이챗은 장중 동시접속 400여명의 주식 투자자들이 실시간 증권정보를 교환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실시간 증권 커뮤니티 사이트다. 심플렉스인터넷은 동시 4개의 대화방을 관람·참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중이다. 이챗은 그외에 증권 채팅으로서의 실시간 증시속보 제공, 파일(차트) 올리기, 웹메신저 등의 기술을 구현해 주식투자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집결시켰다.

◇트라넷

트라넷(대표 성낙명 http://www.transclup.com)은 물류정보화 전문업체다. 지난 97년 2월 「럭키트레이딩」이란 통합물류 서비스업체로 출발했으며 지난 2월 상호를 변경하고 5월에 제3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98년에는 과기부 인터넷물류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정통부로부터 인터넷 IP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본금은 13억4000만원이며 종업원은 40명이다.

이 회사는 물류와 정보처리 부문을 연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고속 성장을 계속해 왔다. 매출면에서도 지난 97년 2억7000여만원에서 98년 10억2300만원, 99년 60억85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4억7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리면서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현재 중국·일본·러시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은 40억원이지만 하반기에 호조를 보여 연말까지 20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향후 주력으로 육성할 분야는 모바일 인터넷기반의 화물관리시스템 분야. 지난 1월 특허출원한 이 시스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해 다양한 물류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난 상반기에 서울이동통신·한국통신프리텔 등과 잇따라 업무제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물류정보 인터넷사이트, 물류 ASP사업 등을 연계해 앞으로 인터넷기반의 글로벌 기업물류 전문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2000

코리아2000(대표 심진규 http://www.k2k.co.kr)은 인터넷상에서 토지나 산림의 형질변경과 관련한 법률자문 및 상담을 주요사업으로 한 인터넷 컨설팅 업체다. 지난해 11월 자본금 15억원으로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80억원 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전국 어디라도 땅주소만 알면 평면지적도에 입체항공 지형사진을 결합해 3차원 지적지형도를 작성,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이 솔루션이 완성되면 농림부·산림청·행정자치부 등 정부관청과 측지측량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국회에서 부동산 투자신탁회사(REITs) 설립에 관한 법이 통과될 것에 대비, 내년초 100억원 이상의 추가증자 혹은 외국자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현재 2만여곳에서 형질변경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컨설팅 상담을 확대 추진중이다. 수임단가가 높아 시장규모는 연간 14조4000억원에 달한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사례별 자동 컨설팅 프로그램의 개발이 완성될 경우 시장의 선점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코리아2000은 앞으로 온라인사업 비중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 하루 접속건수만 3000건에 달하며 내년에는 유료화 방안도 갖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3차원 지적지형도 제공시스템 및 방법」을 특허출원한 이 회사는 올해 170억원 매출에 80억원 순익이 목표다.

◇인터넷114

인터넷114(대표 최규남 http://www.i114.net)는 인터넷 쇼핑몰과 프랜차이즈 사업장·물류센터·상품생산지 등 오프라인을 통합, 상품의 구입과 관리·배송·사후관리(AS)에 이르는 커뮤니티를 구축함으로써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최상의 상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 업체의 비즈니스모델은 일반 구매자는 물론 단체 및 기업군까지 최상의 거래조건을 제공하는 정보 네트워크를 추구한다. 특히 080서비스·DB구축을 통해 산지와 연계한 수요·공급 관리를 유도하고 이를 프랜차이즈 사업장, 인터넷114마트, 물류센터를 근간으로 한 배송체계를 갖춰 양질의 물품을 제공하며 고객만족실과 전자상담실을 운영, 철저한 고객의 AS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동시 이용이 가능한 전자결제카드 「아이카드」를 발급, 결제의 편의 및 안정성을 높였다. 이 카드는 기존 할인카드에 신용카드·직불카드 기능과 포인트적립·사이버캐시 기능 등을 결합한 통합카드로 현재 전국 1000여개의 가맹점과 20만여명의 가입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 인공지능 인스턴트메신저인 「아이메신저」와 인터넷검색엔진 개발사업, 웹호스팅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114는 지난해 DB구축 전문업체인 서일기획으로 출발해 지난 96년 생활정보지 「인터넷」을 발간하면서 현재의 법인명으로 전환, 인터넷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12월 발행가 3000원에 인터넷 공모후 지난 1월 증자, 3월 현재 자본금은 34억8300만원에 이른다. 4월 제3시장 지정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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