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 비해 아시아 PC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시장에서 7월말∼8월초 정보기술(IT)산업의 인기를 떨어뜨렸던 이유 중의 하나가 PC판매 증가율 둔화 때문이었다. 이 기간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 가량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5% 이상 떨어졌다.
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2·4분기 세계 PC 출하증가율은 1·4분기에 비해 1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9%보다 8.9%포인트가 낮은 수치다. 특히 미국의 출하증가세는 지난해 2·4분기 32.6%에서 올해는 11.5%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세계 PC증가율은 올 2·4분기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7%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반해 올해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일본 제외)의 PC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196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IDC는 전망했다.
IDC는 이중 한국과 인도의 경우 올해 PC판매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4분기에 아태지역 전체 PC판매는 1·4분기에 비해 35% 늘어난 48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 2·4분기중 93만6000대의 PC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유욱재 애널리스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 비해 주가상승이 한 템포 늦게 출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성장 가능성의 이유가 된다』며 『PC부품업체보다는 완제품생산업체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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