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 인스톨이나 다운로딩 없이 데스크톱에서 웹상의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세계적인 셰어웨어 및 무료 소프트웨어 사이트 운영업체인 투카우즈에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유망 벤처기업인 소프트온넷(대표 송동호)은 최근 투카우즈(http://www.tucows.com)사와의 제휴를 통해 스트리밍 기술 공급 및 콘텐츠 서비스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소프트온넷은 자사의 「프로그램 스트리밍(ASPdesktop-apps)」 기술을 투카우즈에 공급하는 대신 투카우즈의 막강한 셰어웨어 및 무료 소프트웨어를 한글화해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 스트리밍」 기술은 데스크톱PC에서 인스톨이나 다운로딩을 하지 않고도 스트리밍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는 웹데스크톱 기술로, 기존 파일전송프로그램(FTP)을 대체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양사는 스트리밍 기술과 막강한 콘텐츠를 통합해 웹데스크톱 방식으로 셰어웨어 및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앞으로 도메인 등록, 전자상거래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은 윈도, 리눅스, 게임프로그램, 어린이 프로그램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한글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투카우즈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오래된 셰어웨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로 90여개국, 370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웹호스팅 업체, 도메인 공급자와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소프트온넷 송동호 사장은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한글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저가의 매력을 고려해 볼 때 이 서비스로 1년내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온넷은 오는 10월까지 사이트 시험을 거친 뒤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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