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다매체 환경에 적합한 방송영상 인프라 구축과 방송 영상물의 디지털화를 위해 지난 4월 문을 연 한국방송진흥원(원장 이경자)의 「디지털아카이브」가 디지털 영상정보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디지털아카이브는 그동안 케이블TV 230시간, 독립제작사 910시간, 아마추어 제작물 및 기타 90시간 등 총 1230시간 분량의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등 짧은 시간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흥원은 이에따라 하반기에 지상파·지역민방·북한방송 등 영상물 제공 협력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올해말까지 총 3230시간 분량의 디지털 영상물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간 자료제공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도 9월께 자료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방대한 분량의 지상파 방송 내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진흥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이 나름대로 힘을 기울이고 있는 부문은 지역민방과 케이블TV의 방송물. 진흥원은 경인방송·부산방송·광주방송 등 지역민방 및 아리랑TV·CTN 등 케이블TV와 잇따른 협의를 갖고 있어 곧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훈 디지털영상정보팀장은 『무조건 광범위한 자료확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역사·문화·정치·어린이·신기술 등 특정 분야에 있어 국내 자체제작물을 최대한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신규PP와도 공조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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