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e마케팅 열풍이 뜨겁다.
대중가요나 클래식 등 각종 콘서트의 티켓 예매는 물론 대중가수의 공연홍보나 기획사의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첨단 e마케팅이 국내 연예산업 e비즈니스화를 선도하고 있다.
인터넷무역시스템 전문 개발업체인 에이스넷(대표 이은창 http://www.acebiz.co.kr)은 최근 연예기획사인 라이브플러스(대표 정길배 http://www.liveplus.co.kr)와 e마케팅 관련 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자사 개발 「멀티 이메일」을 연예사업에 본격 적용하고 있다.
라이브플러스는 신승훈, 클론, 김민종, 이선희 등 국내 인기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공연 전문 기획사다. 이 업체는 이달 초 자사 주최 공연 관람객과 클론 팬클럽 회원 등을 대상으로 에이스넷의 「인공지능 타켓마케팅 시스템」을 이용, 오는 25일부터 3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서 열리는 인기가수 클론 콘서트 홍보에 e메일 마케팅을 첫시행중이다.
이 시스템은 수신자가 메일을 확인하면 클론의 노래와 춤을 감상할 수 있고 예약까지 한번에 마칠 수 있게 돼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메일 수신자가 예약을 했는지 여부는 물론 수신자의 성별·연령별·직업별 데이터 분석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라이브플러스측에 따르면 이달 초 1차로 1200여명에게 발송한 결과 500여장의 티켓이 판매됐으며 최근 1300여명에게 보낸 2차 발송결과 역시 40%가 넘는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 시스템은 원래 인터넷무역 마케팅시 샘플 등의 e메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따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도 이미지와 동영상, 음악, 캐릭터 등을 웹상에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첨부파일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메일 확인도 빠르다. 또 수신인이 메일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발신인의 메일과 휴대폰에 수신날짜와 시간이 자동 고지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의 개발업체인 에이스넷 이은창 사장은 『초기 개발목적과는 달리 이번에 연예사업 등 B2C 분야에 응용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선 무역업체는 물론 수요가 예상되는 리서치업체나 광고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판매다각화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스넷과 라이브플러스는 최근 양사의 기술과 자본을 각각 접목시켜 연예분야 전문 e마케팅 독립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클론 등 소속 연예인의 대만·중국·일본 공연시 해외 e마케팅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유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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