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특약=iBiztoday.com】 컴퓨터업계가 최근 판매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동시에 사상 최악의 부품 공급부족으로 곧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PC업체인 컴팩컴퓨터(compaq.com)의 마이클 카펠라스 CEO(45)는 최근 미 휴스턴 마라톤대회 후원행사 자리에서 컴퓨터 부품의 공급이 부족해 앞으로 몇 달 안에 현실적인 문제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전에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부품부족 현상으로 컴팩을 비롯한 모든 회사에 나타날 것 같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 동안 메모리 반도체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품에 대해 공급부족을 호소해 왔던 PC업체들이 이로 인해 성장에 당분간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품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 한편 공급기반도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사는 2·4분기 말에 재고와 원자재 등을 다시 사들였다고 덧붙였다.
카펠라스 CEO는 컴팩이 이 같은 부품 공급부족에 미리 대처했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해 1.0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당초 분석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컴퓨터 수요가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이에 따른 공급이 어떻게 될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수요가 강하다고 만족할 게 아니라 공급과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7월 PC 공급과잉으로 2년 연속 순이익이 하락한 뒤 컴팩을 떠난 에카르드 파이퍼 CEO의 뒤를 이어 컴팩의 CEO로 취임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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