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황>반도체 장세 재전개

미국 증시에 반도체 바람이 다시 불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12.5% 오른 119.68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전주보다 3.7% 상승한 3930.34로 올라 4000 고지에 다시 다가섰다.

지난주 반도체 종목이 급등한 것은 반도체 경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발언이 잇따랐기 때문. 메릴린치의 조오샤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산업의 매출 성장률을 32%에서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성장률도 21%에서 26%로 높였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조너선 조셉과 모건스탠리딘위터의 마크 에델스턴 등 증시전문가들도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주 반기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업체 아날로그디바디스의 매출 증가율이 85%로 나왔고 주당순이익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43센트로 나왔다.

이에 따라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다. 인텔은 CSFB의 찰스글래빈이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전주보다 10.6%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업체인 텍사스인스투루먼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MD 등도 지난주 각각 23.36%, 21.32%, 21.65%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모토로라도 각각 17.85%와 6.6% 올랐다.

지난주 증시전문가들은 『반도체 칩 및 반도체 장비 시장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강한 가을 이후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며 관련종목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예측했다.

인터넷 종목도 지난주 상승세를 타면서 인터넷 지수가 5.1% 올랐다. 라이코스, AOL 등은 호전된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아마존은 낙폭이 컸다는 인식으로 전주 15.8%나 올랐다.

한편 AT&T는 통신서비스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브리티시텔레콤과의 합병 소문으로 4.4% 상승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주요지수주가동향>

지수구분=8월11일=8월18일=등락=등락률(%)

나스닥=3,789.47=3,930.34=140.87=3.7

다우=11,027.80=11,046.48=18.68=0.2

S&P=1,471.84=1,491.72=19.88=1.4

반도체=953.69=1,073.37=119.68=12.5

인터넷=490.79=515.92=25.13=5.1

<주요 IT업종 주간동향>(단위:달러)

기업=업종=8월11일=8월18일=등락=등락률(%)

두루넷=인터넷서비스=9.38=8.31=-1.07=-11.4

미래산업ADR=반도체장비=5.88=6.81=0.93=15.9

하나로통신ADR=인터넷서비스=5.25=5.44=0.19=3.6

이머신즈=PC소매=2.25=2.19=-0.06=-2.8

AOL=인터넷포털=51.75=54.88=3.13=6.0

야후=인터넷포털=128.63=125.19=-3.44=-2.7

아마존=전자상거래=33.69=39.00=5.31=15.8

인텔=반도체=63.81=70.56=6.75=10.6

모토로라=반도체=34.00=36.25=2.25=6.6

IBM=컴퓨터=120.63=120.44=-0.19=-0.2

HP=컴퓨터=110.00=112.00=2.00=1.8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72.44=71.00=-1.44=-2.0

루슨트테크놀로지스=통신장비=40.00=43.00=3.00=7.5

퀄컴=통신장비=61.63=59.75=-1.88=-3.1

시스코시스템스=통신장비=64.31=63.50=-0.81=-1.3

SBC커뮤니케이션스=통신서비스=42.56=39.31=-3.25=-7.6

AT&T=통신서비스=31.00=32.38=1.38=4.4

셀레라제노믹스=생명공학=85.00=81.81=-3.19=-3.8

(자료:머니OK, http://www.money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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