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은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00억원은 2년 거치, 4년 상환 조건이며 나머지 1000억원은 3년 만기 전환사채 형태로 지난 7월 발행 완료됐다.
두루넷은 이번 자금유치로 상반기 돌출했던 자금난을 해결하고 가입자 유치와 품질제고에 노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 사업 외에 포털인터넷 사업을 포함한 콘텐츠 부문 등 당초 계획했던 주요사업 시행에 사용할 예정이다.
두루넷측은 『이번 자금지원은 초고속 인터넷사업 성과와 적절한 수익구조를 갖춘 두루넷의 비즈니스 모델을 산업은행측이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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