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http://www.haansoft.com)의 차기 아래아한글 제품인 「워디안」 출시가 또다시 연기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의욕적으로 개발한 「워디안」을 당초 14일 선보이기로 했으나 제품의 완성도 등의 문제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한글날인 오는 10월 9일에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워디안」의 출시가 연기된 것은 지난 3월, 6월, 지난 14일에 이은 4번째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약속한 출시 시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세로쓰기나 넷피스 연계 등 아직 추가하지 못한 기능이 있고 안정성 확보를 위한 버그 수정 등에 시간이 필요해 출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대신 RC(Release Candidate) 버전이라고 불리는 후보판 10만개를 제작해 「워디안」 구입 예약자와 사용 희망자를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 후보판은 6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한글과컴퓨터 대리점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10월 9일 한글워디안을 내놓을 때는 북한에서 사용하는 한글입력자판 기능을 추가해 남북한 컴퓨터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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