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500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PC조립 행사가 열린다.
벤치마크 전문업체인 케이벤치(대표 김일기 http://www.kbench.com)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소비자 손으로 직접 PC를 조립하는 「PCDEX(PC DIY EXPO)2000」을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PC를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성능 PC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DIY행사에 사용될 부품을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로 선정, 17인치 평면모니터를 포함한 전체 비용을 부가세 포함 159만원에 책정했다. 중앙처리장치(CPU)의 경우 AMD 선더버드 800㎒를 장착키로 했으며 기가바이트 KT133 주기판, 웨스턴디지털 45GB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 PC133 규격의 128MB 메모리, 32MB 지포스2MX 그래픽카드, 48배속 CD롬드라이브 등을 탑재키로 했다.
이와함께 모니터는 뷰소닉 평면모니터(모델명 PF775)를 제공하고 스피커·마우스·윈도98·조립공구 등은 기본으로 준다. 사운드카드를 라이브밸류Ⅱ로 바꾸거나 모뎀·랜카드를 장착하려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게임과 드림캐시·컴퓨터서적 등을 제공한다.
김일기 케이벤치 사장은 『지난 97년부터 5회에 걸쳐 행사를 개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컴퓨터를 최저가격으로 공급하고 소비자들이 컴퓨터와 보다 친근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여러 업체의 협찬에 힘입어 소비자들은 시중의 동급 제품보다 30만∼4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PC조립과 함께 협력업체들도 참가해 프린터·스캐너 등 각종 주변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에 대한 문의 및 접수는 이번 행사를 위해 별도로 개설한 홈페이지(http://www.pcdex.net)와 케이벤치(02-3271-7634)로 하면 되며 선착순 500명만 접수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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