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해외공장 경영호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가 해외공장들의 경영호조에 힘입어 본사의 경영정상화를 한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오리온전기는 15일 베트남법인인 오리온하넬(대표 이석하 이사)과 멕시코법인(법인장 박준성 이사)이 지난 상반기 모두 흑자를 거뒀다고 밝혔다.

베트남법인은 5630만달러(627억원)의 매출에 489만달러(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멕시코법인은 1819만달러(202억원)의 매출에 44만달러(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가동 2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20인치 컬러TV용 브라운관(CPT)과 15인치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을 생산하는 멕시코공장은 CPT 순익율이 16%에 달하며 본격 양산에 들어간 CDT도 하반기부터는 적극적인 판매확대와 생산량 증대에 힘입어 흑자전환될 전망이다.

베트남공장은 20인치 CPT의 생산과 판매호조로 지난 6월에 매출 1077만달러, 당기순이익 132만달러로 월간 순이익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 공장은 20인치 CPT를 주력 관종으로 14·16·20·21인치를 혼용생산하는 라인 1개만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전기의 한 관계자는 『해외 생산법인의 운영이 정상궤도에 올라 해외자본 유치 등 워크아웃체제에서 조기졸업하려는 본사에도 적지않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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