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컴퓨터와 삼성전자가 알파칩·리눅스 기반의 중대형서버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알파칩 기반의 중대형서버를 전략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컴팩컴퓨터와 삼성전자는 최근 이의 전초전으로 알파칩·리눅스 기반의 중대형서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컴팩컴퓨터와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간 알파칩·리눅스 서버와 관련된 사업에서 공동 보조를 취하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실무선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현재 두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협력방안은 우선 컴팩컴퓨터와 삼성전자가 크로스라이선스를 통해 삼성전자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알파칩을 기반으로 한 중대형컴퓨터에 리눅스를 운용체계로 포팅해 공동 마케팅으로 국내외에 판매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이달말경 공급 예정인 컴팩코리아의 대형 서버(일명 와일드 파이어)에 리눅스를 탑재, 삼성전자와 컴팩코리아가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내년초 선보일 예정인 1㎓급 알파칩(모델명 EV68)」을 탑재한 서버부터는 더욱 진전된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생산한 알파칩 기반의 주기판에다 리눅스 서버를 탑재, 삼성전자 고유의 알파·리눅스 서버를 판매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정부 지원없이 민간 차원의 국산 상업용 중대형컴퓨터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컴팩컴퓨터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제휴는 그동안 두 회사가 공동으로 벌여온 사업과 최근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때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컴팩컴퓨터에 알파칩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보스턴에 「알파기반 응용애플리케이션 지원센터(일명 API)」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삼성전자는 최근 벤처기업인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와 공동으로 알파칩기반의 리눅스 서버를 판매하면서 리눅스 서버 분야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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