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벤처기업들이 인체의 골구조를 측정해 골다공증를 진단하는 골밀도진단기를 잇따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한 가지 측정방식이 아닌 초음파, 이중 에너지엑스레이(DEXA) 등 다양한 측정기술을 독자개발해 골밀도진단기에 접목하고 있어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솔·BMK·오스테오시스 등 의료벤처기업들은 이제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골밀도진단기를 최근 개발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했거나 연내 시판을 위한 막바지작업에 착수했다.
의료벤처기업 아이솔(대표 이철규 http://www.isol.com)은 팔뚝의 뼈구조를 측정해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DEXA방식의 골밀도진단기(모델 오스테오플러스)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초음파를 이용한 측정기술을 개발, 내년께 초음파방식의 골밀도진단기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의료벤처기업 비엠텍(대표 강중길 http://www.bmtech21.com)은 발뒤꿈치의 뼈구조를 초음파로 측정한 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골밀도진단기(모델 이메이저)를 오는 10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료벤처기업 오스테오시스(대표 안영복 http://www.osteosys.com)는 발뒤꿈치 뼈구조를 초음파로 측정해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골밀도진단기(모델 소노스트2000)를 개발,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초에 DEXA 방식의 골밀도진단기기를 출시하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이에 따라 골밀도진단기의 국산화에 따른 연간 수입대체효과(수입액 기준)는 최하 200만달러(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99년 자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솔 이철규 사장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돼 고령화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만성질환의 일종인 골다공증이 늘어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골밀도진단기가 필수적인 장비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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