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가전업체들 신제품 대거 출시, 제품군 다양화를 통한 시장 공략 강화

수입선다변화제도 폐지 2년째를 맞는 외산가전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제품군 다양화를 통해 하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 필립스 등 주요 외산가전업체들은 하반기들어 플래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CD를 매체로 하는 디지털카메라, DVD플레이어, 프로젝션TV, 대형 완전평면TV, 포터블CD 등 다양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거나 예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국내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DVD플레이어와 국내시장에는 아직 없는 첨단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 가전제품에 관심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대표 장병석 http://www.sony.co.kr)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광주·부산에서 잇따라 대리점 초청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TV, 오디오, DVD플레이어 등의 최신 모델과 MD플레이어 등 국내업체들이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대량 출시할 계획으로 특히 일본에서 지난 1일 출시된 CD를 매체로 하는 디지털카메라 MVC-CD1000도 시판에 나선다.

필립스전자(대표 신박제 http://www.philips.co.kr)는 MP3에 대응하는 포터블 CDP를 10일 출시한데 이어 순차적으로 대형TV와 PDP, DVD플레이어, 오디오, 프로젝션TV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하반기 노트북 형태의 휴대형 DVD플레이어와 DVD플레이어, 노트북PC, 대형프로젝션TV 등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MD탑재 오디오 제품군을 크게 늘리고 지난 달 출시했던 LCD TV 모델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파나소닉 AV기기 공식수입업체인 대흥멀티미디어통신(대표 정봉채 http:// www.dmcc.co.kr)은 하반기 PDP 도입 물량을 늘리는 한편 9월 중에 디지털 캠코더 신모델을 추가해 디지털 캠코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와코리아(대표 미즈다니 데츠오 http://www.aiwakorea.co.kr)는 공식판매업체인 이엔오와 예스인터내셔널을 통해 DVD플레이어와 오디오와 워크맨을 중심으로 약 20여개 신제품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히타치 AV기기 수입업체인 DSI무역(대표 서광열)은 평면TV와 프로젝션TV, 오디오 신제품을 8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고 히타치 캠코더 공식수입업체인 상금사(대표 신동한 http://www.sangkeumsa.co.kr)도 하반기 중에 디지털캠코더 제품군을 추가해 모델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JVC 공식수입업체인 미토상사(대표 박상호)는 MD를 탑재한 오디오와 디지털 캠코더 모델 수를 늘리는 한편 프로젝션TV, DVD플레이어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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