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밸리의 공부벌레들.」
지난 3월 설립된 신생 벤처인큐베이팅회사인 투데이홀딩스(대표 최원규)가 전직원에 대해 다양한 재교육을 실시, 테헤란밸리 벤처업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투데이홀딩스는 우선 매주 한차례씩 정기적인 스터디를 통해 정보기술(IT) 관련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각각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연구수준은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업계에 소개할 수 있을 정도. 이에 따라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구축한 데 이어 외부업체에 대한 컨설팅과 네트워크업체들과의 업무공조를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투데이홀딩스는 또 직원들의 어학능력 제고를 위해 인근 어학원과 연간계약을 체결해 전직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영어·일어·중국어 등 각종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처럼 외국어 강좌 수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앞으로 고객사나 자체적인 해외진출시 어학능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성은 투데이홀딩스 컨설턴트는 『궁극적인 목표가 전직원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주고 공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벤처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구성원의 지식수준』이라고 강조한다.
전체가 공부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이 회사의 내부지출경비 중 도서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벤처거품론에 이어 벤처위기설까지 나도는 현실에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직원의 자기계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투데이홀딩스의 행보가 돋보인다. 문의 (02)501-9688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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