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개인휴대단말기(PDA)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설립된 개인휴대단말기협의회(MITA)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엠플러스텍·제이텔·아이디닷컴·한창시스템·씨엔아이·에이치엔티·이지엠닷컴·디오텍 등 국내 8개 PDA 벤처기업들이 설립한 MITA는 오는 17일까지 회장 선출, 정관 작성 등 협의체 운영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MITA는 앞으로 기존 단말기 제조업체들을 비롯해 무선인터넷 포털사이트, PDA 주변기기,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등의 회원가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MITA는 협의회 운영이 시작되면 회원사간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은 물론 저렴한 단말기 생산을 위한 부품공동 구매, 관련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등 PDA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 공동이벤트 행사는 물론 정부에 건의할 공동의견을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이를 위해 모임을 정기화할 예정이다.
디오텍의 도정인 사장은 『PDA시장이 형성단계에 있는만큼 시장활성화를 위해서 기술 공동개발과 정보교환, 그리고 공동이벤트 추진을 위한 업체간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다소 때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이 단체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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