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기업 서버에 불법 침입, 회원 5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이 발생해 업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10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단장 하옥현)는 3일 인터넷기업 서버에 불법 침입해 50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복제, 유출하고 회원 데이터베이스의 추천인란을 자신의 이름으로 변경, 고가의 경품을 받으려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정모씨(24·서울 강남구 신사동)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인터넷 서버에 침입해 자신의 해킹능력을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인터넷 회원의 정보를 새로운 범죄에 악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네티즌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 단장은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인터넷기업 가운데는 기업보안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지 못한 업체가 많아 이같은 개인정보 유출이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인터넷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고 MS윈도에서 공유기능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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