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카메라용 칩이 일부 주문형반도체(ASIC)업체들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카메라, 듀얼모드 카메라, 유니버설시리얼버스(USB) 카메라용 칩 등 PC카메라용 칩과 이를 이용한 시스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PC카메라용 칩 개발 전문업체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MP3 전문업체인 디지털웨이에 USB 카메라용 칩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상반기에만 12억원으로 늘어났다.
엠텍비젼의 이성민 사장은 『3개월마다 두배 가량의 매출증가를 이어왔다』면서 『제품성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개발, 올해 말까지 96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직메카(대표 박규철 http://www.logicmeca.com)는 USB 1.1버전의 「LM2000」 칩을 채택한 시스템 「MPC-M20」을 지난 5월부터 삼성전기에 납품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3만대를 공급했다.
로직메카 박규철 사장은 『삼성전기에 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올해 말까지 25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면서 『현재 차세대 제품으로 음성녹음기(voice recorder)를 내장한 듀얼모드 칩을 개발중인데 오는 11월 컴덱스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아로직(대표 황기수 http://www.corelogic.co.kr)은 현재 개발중인 듀얼모드 카메라 칩을 삼성전기와 쓰리알에 공급하기로 하고 제품성능을 테스트중이다. 파인트론(대표 최병봉 http://www.pinetron.com)은 디지털 영상 저장용 칩과 이를 채택한 PC카메라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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